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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나대신꿈' 이준영 "이 악 물고 참던 과거…지금은 행복 지키고파"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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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문차민 역

뉴스1

배우 이준영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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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이하 '나대신꿈')이 지난 6월 28일 최종회인 10회까지가 모두 공개됐다. '나대신꿈'은 신데렐라가 되기로 결심한 여자와 사랑을 믿지 않는 재벌의 욕망쟁취 코믹로맨스다.

배우 이준영은 극 중 신재림(표예진 분)이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인생역전을 꿈 꾸고 입사한 사교클럽 청담헤븐의 대표 문차민 역을 연기했다. 트라우마로 인해 결혼과연애에 대해서는 관심심없이 살아가던 중 신재림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

이준영은 문차민 역을 연기하면서 본격적인 코믹 연기에 도전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까지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준영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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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영 /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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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①에 이어>

-젊은 세대로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공감한 부분이 있나.

▶지금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MZ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가님이 얘기를 해주셨다. 저도 그럴 것 같았다. 주변의 친구, 지인들이 되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위로와 응원밖에 없더라. 저희 작품은 동화같은 서사가 존재하지만 외관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이 드라마 속 고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도 어렸을 때는 그냥 포기하기가 싫은 마음이 있었다. 그냥 아파도 이 악물고 갔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이번 작품 하면서 그런 걸 되돌아봤던 시간도 가졌던 것 같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아프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것들 다 이뤄냈으면 좋겠다.

-과거의 치열함과 지금 치열하게 원하는 것이 있나.

▶전에는 되게 스코어나 결과론적인 것을 원했다. 근데 지금은 제가 살고 있는 삶을 치열하게 유지하고 싶다. 지금이 너무 감사하고 재밌다. 제가 생각했을 때 지금 저는 제 인생 목표를 이뤘다. 행복하게 주변 사람들 챙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낼 수 있다는 것, 전에는 이 감사함을 몰랐다. 내가 잘되어야지만 챙길 줄 알았는데, 시야를 넓히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지금은 여유가 생기다 보니 지금은 제 이 바운더리를 얼마큼 치열하게 사수하느냐가 목표다.

-데뷔 10주년을 맞게 됐는데,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면 어땠던 것 같나.

▶10년이 굉장히 빨랐다. 옛날에는 제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으니 인격적으로 뾰족했다. 하지만 잘한 것은 포기하지 않은 거다. 우여곡절 속에서 잘 참고 살았다 싶다. 10주년을 기념해서 회사와 소통 중에 있다. 이것저것 콘텐츠라든지 팬미팅으로라든지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직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

▶저는 날씨가 흐릴 때 기운이 좀 늦게 올라오는 편이다. 그럴 때 피식하고 웃을 수 있고 나에게 웃음이 필요하다 싶을 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작품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마냥 시시한 동화 이야기가 아니다. 자기주장 뚜렷한 작품이기 때문에 궁금하시다면 티빙 오리지널에서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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