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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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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 주식 위탁 비중 10%P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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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동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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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해외주식 위탁 운용 비중을 줄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4번째 해외 사무소를 연다. 국민연금은 또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14.14%로 확정하고, 성과급 지급률을 39.9%로 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일 ‘2024년도 제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과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위는 해외주식 위탁 운용 비중 범위를 기존 55~75%에서 45~65%로 10%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해외주식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위탁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와 맞물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해외 사무소를 빠르면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국민연금은 기대하고 있다.

국민연금 금융 부문의 지난해 운용 수익률은 14.14%(시간 가중 수익률)로 확정됐다. 기준 수익률(14.1%)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해외 연기금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속한다. 지난해 해외 주요 연기금 수익률은 ▲일본 GPIF 18.1% ▲노르웨이 GPFG 16.1% ▲미국 CalPERS 10.3% ▲네덜란드 ABP 9.3% ▲캐나다 CPPI 6.3% 등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22.14%, 해외 주식 24.27%, 국내 채권 8.08%, 해외 채권 9.32%, 대체투자 6.0% 등이다.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 입어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성과급은 최근 3년의 운용성과(기준 수익률 대비 초과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해 기본급 대비 39.9%로 산출됐다.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줄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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