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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토론 후 트럼프 47% vs 바이든 41%…"6%p 격차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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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 양자대결 지지율 조사…부동층은 12%

유권자 70% "11월 대선서 누구 뽑을지 이미 결정"

뉴시스

[애틀랜타=AP/뉴시스] 미국 대선 첫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토론 이전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일 대 일 TV 토론을 하는 모습.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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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대선 첫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토론 이전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각)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학 미정치연구센터(CAPS)가 해리스폴과 TV 토론 이후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대 1 대결에서 47%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1%)을 6%p 차이로 앞섰다. 부동층은 12%였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해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같다. 당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49%)이 바이든 대통령(43%)을 6%p 차이로 리드했다.

다만 부동층에게 두 대선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할 것을 요구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52%)과 바이든 대통령(48%) 간 격차는 지난 5월(트럼프 53% 바이든 47%) 조사보다 격차가 줄었다.

그러나 3자 대결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격차가 지난 5월 4%p 차이에서 이번 조사 6%p 차이로 더 벌어졌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와 진보 운동가 코넬 웨스트를 포함한 5자 대결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전후 바이든 대통령에 7~8% 차이로 앞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조사 책임자인 마이크 펜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경제 불안 등 미국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바이든 지지층이 견고해 의미 있는 수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 10명 7명은 11월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지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2%는 이미 결정을 했다고 답변했고, 28%는 누구를 선택할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조사 때는 69%가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었다.

하버드대와 해리스폴 여론조사는 지난달 28~30일 미 전역 등록 유권자 209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CNN방송 주관으로 진행된 TV토론에서 첫 대결을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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