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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종합] "다 처가 땅" 김민재, 두 집살이 고백…'이효리 닮은꼴' ♥아내 자랑할 만하네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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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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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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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아내 최유라와의 제주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결혼 9년 차 배우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3', '범죄도시4' 등으로 '4천만 배우' 반열에 올라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는 가족이 있는 제주도와 김포 숙소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아내인 배우 최유라는 이효리, 강혜정, 한소희 등 닮은꼴로 유명했다. 김민재는 "제주도에서 아내가 요가원을 다녔다. 이효리를 만났는데 자매같은 느낌이있더라"고 자랑했다. 이에 최유라는 "큰일 날 소리 하지말라"고 단속했다.

이날 김민재는 촬영을 마치고 두 달 만에 제주도 집으로 왔고, 최유라는 덤덤하게 남편을 맞이했다. 아빠를 똑 닮은 딸 김희로와 아들 김도하도 낯선 듯 굴다가 이내 적응했다.

김민재, 최유라 부부는 직접 설계한 제주도 집과 함께 두 사람이 운영하는 카페를 공개했다. 최유라는 "집 짓는데 보통 3개월 걸리지만, 우리는 8개월 걸렸다. 진짜 많이 싸웠다"며 "남편이 즉흥적이라 계획을 자꾸 바꾸더라. 이 사람은 왜 이러나 생각했는데, 이 사람은 꿈꾸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남편은 꿈꾸고 나는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카페에 대해 "장인어른이 빚내서 지어주신 것"이라며 "다 처가 땅이다"라고 밝혔다. 부부의 카페는 연극 무대를 위한 소극장이자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로도 운영되는 동네 사랑방이었다. 유아교육과 출신인 최유라는 김민재가 설립한 예비적사회기업의 대표부터 카페 운영, 공연 연출, 연기, 키즈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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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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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며 심각한 공황 증상으로 인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결혼 1년 차에 무작정 제주도행을 결심, 최유라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단칸방 생활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저는 혼자 살아왔다"라며 누군가와 살아가는 법을 몰랐기에 더욱 아내와 갈등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당시 최유라는 산후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김민재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더라"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부부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외로웠던 유년 시절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7살 이후 아버지와 별거하면서 보지 못한 어머니와 엄하고 바빴던 아버지를 대신해 시장 상인들 손에 자랐다고. 김민재는 “아버지도 워낙 서툴고 무섭고 엄하시고. 어렸을 땐 몰랐는데 제가 애를 키우면서 생각해보니까 그때 내가 우울감이 높았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 시장 상인분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렸다. 어떻게 보면 어머님 같은 역할을 해주셨다. 밥도 지어 같이 먹기도 하고, 도와주시기도 하고. 어렸을 때는 그렇게 컸다. 부모가 있어도 부모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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