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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인생 끝이구나"…89세 이순재, 욕실서 쓰러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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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이순재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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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작품을 강행하다 쓰러진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는 자신의 작업실에 임동진, 소유진,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을 초대한 이순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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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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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순재는 최근 작품 4개를 연달아 하다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4개를 하다 보니 체중이 10㎏이 빠지면서 체력이 떨어졌다. 침을 맞아가며 일정을 소화했는데, 어느 날 집에서 목욕하다가 쓰러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걸로 내 인생이 끝이구나' 생각했다"며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 머리는 괜찮아서 입원 한 달 만에 퇴원했다. 그때 나를 두고 1년 반 동안 준비한 작품이 있어서 미룰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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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작품도) 6개월 정도 강행했다. 이때 눈에 무리가 와서 백내장 수술을 했다"며 "드라마를 찍다가 일주일 정도 입원했는데, 제작사 측에서 3개월 쉬고 다시 찍자고 하더라. 그런데 그렇게 하면 제작사의 재정적 부담이 클 것 같았다. 그래서 '내 표정은 보이지?' 물어보고 그냥 찍었다"고 프로 정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쪽이 흐릿한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했다"며 "현재는 눈을 회복해 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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