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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보그 표지 모델' 질 바이든 "계속 싸울 것"…사퇴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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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보그와 인터뷰…"90분 토론이 바이든 4년 재임 규정하도록 두지 않을 것"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의 8월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보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2024.07.0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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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선후보 TV토론 참패 이후 확산하고 있는 후보사퇴론에 대해 일축했다.

1일(현지시간) 패션잡지 '보그'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지난달 30일 통화에서 후보사퇴론과 관련해 "가족들은 그 90분의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재임한 4년을 규정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항상 국가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TV토론에서 참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로 인해 민주당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로서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유력 일간지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와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가 오히려 더 많은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며 사퇴론에 방어막을 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다음 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유세를 통해 "과거만큼 편안하게 걷지 못하고, 술술 말하지도 못하고, 토론을 잘하지 못한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내가 아는 바를 확실히 알고, 진실을 어떻게 말할지 안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미 언론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거취 결단에 결정적 영향력을 미칠 인물로 질 바이든 여사를 지목해 왔지만, 바이든 여사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완주 의지를 확고히 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 역시 완주 쪽으로 마음을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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