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보건 서울시청 교통사고 브리핑
경찰 “운전자 얼마나 다친 지 파악 안 돼”
9명 사망·4명 부상…사망자 6명 신원 확인
지난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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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사고현장 브리핑을 통해 “(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검사를 진행했고 음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최종적으로 사망하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아직 실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운전자도 부상을 입어 운전자 사대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다친 지도 현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진술 가능한 시점에 진술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역주행 여부 등 사고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말을 아꼈다. 정 과장은 ‘사고 차량이 몇 미터 이동했는가’, ‘사고 차량의 역주행이 확인됐는가’, ‘가해차량의 위치는 어디인가’ 등에 대한 질문에 “경찰 조사 중이므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답변드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춘수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현재 사고현장에 사상자는 없고 최종 사상자는 13명”이라며 “사망자 9명, 중상자 1명, 경상자는 3명”이라고 말했다. 윤영덕 중구 보건소장은 “경상자 중 1명은 귀가한 상황”이라며 “사망자 9명 중 현장에서 사망한 6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신원을 확인해 현재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며 나머지는 신원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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