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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종합]응삼이처럼 외로웠던 삶…전원일기 식구들, 故박윤배 추모('회장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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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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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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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 전원일기 식구들이 박윤배를 추모했다.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영원한 응삼이' 故 박윤배의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날 전원일기 식구들은 박윤배의 고향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그의 가족들을 맞이했다. 아들 지만, 딸 혜미부터 며느리, 손주들(태주, 태성)까지 모두 모여 고인을 추억했다.

김용건은 박윤배 손자들에게 "이곳 장소가 철원이다. 할아버지 고향이 여기"라고 설명했다. 푸짐한 한상 차림을 맛보던 혜미 씨는 "너무 맛있다. 아빠 생각이 난다"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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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은 "야외촬영을 할 때, 박윤배가 밥 친구였다. 청국장에 비벼 먹는 걸 좋아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혜미 씨가 "해장국에 소주 한잔하는 것도 좋아했다"고 거들었다.

혜미 씨는 박윤배와 함께 성묘 갈 때마다 양평에 들려 촬영할 때 가본 맛집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해장국집, 중국집 등을 떠올린 그는 행복했던 기억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건은 "응삼이와 박윤배의 성격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지만 씨는 "응삼이로 20년 넘게 생활하셔서 그런지 실제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오래 했으니 박윤배가 응삼이화, 응삼이가 박윤배 같고 그런 거"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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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배의 삶은 노총각 응삼이처럼 외로웠다. 아내 없이 홀로 두 자식을 키운 아버지였다. 지만 씨는 "결혼하고 보니 아버지가 위대하다. 혼자 애들 키우기 쉽지 않으셨을 거"라며 "방송일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잖냐. 그런데도 새벽에 촬영하고 오셔도 꼭 도시락 챙겨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혜미 씨는 "혼자 끼니 챙겨드릴 때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지만 씨는 유품 정리하다가 발견한 박윤배의 일기장을 꺼냈다. 일기장 겉면에는 '느꼈으면 반성하고 행하라'라고 적혀있었다. 혜미 씨는 일기장을 보자마자 파도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훌쩍였다.

김용건은 그의 일기장을 들췄다. 빼곡하게 적힌 기록들. 박윤배의 자상하고 섬세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 가운데 첫째 손자 탄생을 기록한 내용을 지만 씨가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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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는 "손자가 태어났다. 떨린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유림이가 보고 싶다. 정말 고맙고 신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이제 내 인생에는 장애도 낙관도 없다. 또 견디며 도전한다. 나혼자. 난 부자다!"라고 적혀있었다.

첫 손자 탄생의 기쁨을 글로 남긴 박윤배. 며느리는 그런 시아버지에 대해 "자상하셨다. 자신과 꼭 닮은 손자 보며 행복해하셨다"고 전했다. 그렇게 예뻐했지만, 박윤배는 손자 태어난 후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용건은 "일이 없어도 우리는 탤런트실에 모였다. 박윤배는 항상 밝고 긍정적이었다"고 추억을 공유했다. 혜미 씨는 아빠의 부재를 더욱 아쉬워했다.

응삼이의 "인생은 미완성이야"라는 대사와 함께 전원일기 모든 식구들이 박윤배를 추모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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