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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염경엽 감독 칼 들었다, 8회 6점 리드에서 '볼볼볼볼' 불펜 엔트리 제외…9개 구단 25명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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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불펜 재정비에 나섰다. 6월 30일 NC전에서 8회초까지 6점 앞선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등판하게 된 점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KBO는 1일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모두 25명의 선수가 말소됐다고 발표했다. LG가 가장 많은 5명을 1군에서 말소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3명,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2명을 말소했다. SSG 랜더스는 1명을 제외했다.

#1일 1군 말소

KIA 투수 윤중현 한승택
LG 투수 이믿음 손주영 이우찬 김대현 내야수 김성진
삼성 투수 원태인 황동재 김태훈 외야수 김재혁
SSG 투수 오원석
NC 투수 이재학 내야수 김세훈
롯데 투수 이인복 정현수 포수 서동욱
한화 투수 김서현 포수 장규현
kt 투수 고영표 김영현 하준호 내야수 천성호
키움 내야수 김주형 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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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일정을 앞두고 특별 엔트리에 내야수 김성진과 투수 이믿음을 등록했다. 이 두 선수는 모두 1일 말소됐다. 오전 시간대 내린 비로 인해 더블헤더 제1경기는 취소되고 제2경기만 정상 개최된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였던 손주영과 함께 이우찬 김대현이 1군에서 빠졌다.

손주영은 전반기 남은 3경기에 등판하지 않는 만큼 1군 엔트리에 불펜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빠졌다고 볼 수 있다. 이우찬과 김대현은 30일 경기 8회 실점 과정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비로 인해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기는 했지만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곧바로 1군에서 말소했다.

LG는 30일 NC전에서 7회초 구본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해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무려 1이닝 8득점을 몰아쳤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가 9-1로 크게 벌어졌다. 7회말에는 김진성이 ⅓이닝 2실점했다. 그래도 8회말을 9-3 넉넉한 리드와 함께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8회초 이우찬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으면서 볼넷 2개를 내주고 교체됐고, 바뀐 투수 김대현은 아웃카운트 없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만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유영찬이 아웃카운트를 5개나 책임지면서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창원NC파크에는 경기 중후반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투수들에게 분명 불리한 경기였다. 그러나 이는 NC 투수들은 물론이고 유영찬에게도 같은 조건이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이우찬과 김대현을 1군에서 말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우찬은 올해 36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9.10으로 고전하고 있다. 김대현은 3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1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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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태훈은 내복사근 파열로 4주 이탈 진단을 받았다. 김태훈은 올해 38경기에서 2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키움에서 트레이드 이적한 뒤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NC 이재학, LG 손주영, SSG 오원석, kt 고영표, 삼성 원태인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불펜 자리 확보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들은 모두 6월 30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렇게 1일 엔트리에서 빠진 6월 30일 경기 선발투수들은 후반기 사흘 째인 11일 목요일 경기부터 복귀할 수 있다.

kt 투수 김영현과 내야수 천성호, NC 내야수 김세훈, KIA 투수 윤중현과 포수 한승택, 롯데 투수 이인복, 삼성 투수 황동재와 외야수 김재혁, 한화 투수 김서현과 포수 장규현, 키움 내야수 김주형과 이승원은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등록 후 바로 1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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