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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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이 사건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느냐"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게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제가 이해하는 것은 대통령은 당시에 이태원 사건과 관련해서 불행한 사건인데 굉장히 많은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되기 때문에 제기되는 의혹을 전부 다 수사 하라고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이 "150명 넘게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된 사고다, 조작된 것이다, 이것을 정식으로 제기한 언론이 있느냐"고 묻자 이 수석은 "당시에 많은 언론이 '바닥에 기름이 뿌려졌다' 이런 식의 의혹을 제기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내용은)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한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대통령실은 김 전 의장의 회고록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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