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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전반기 시민 평가…‘긍정’ 60%

매일경제 우성덕 기자(ws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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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전반기 시민 평가…‘긍정’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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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주년 여론조사
대형마트 휴업 평일 전환 등 호평
가장 바라는 미래정책은 신산업 육성


홍준표 댓구시장

홍준표 댓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난 2년 간 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조사때의 긍정 비율보다 3.8%포인트나 높은 결과다.

민선8기 핵심 정책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가장 선호하는 정책으로 꼽혔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은 지난해 7월 도입돼 버스와 도시철도 전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대상은 지난해 75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에는 70세 이상 이면 시내버스(경북 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지난해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둘째 넷째 월요일로 전환한 것으로 대구에서 전국 확산의 신호탄을 쐈다. 또 신천수변공원화 사업과 대구대공원 착공 등 획기적인 시민 여가공간 조성에 대해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신천은 올해 말까지 신천 도심구간에 5000주의 나무를 더 식재해 시민이 머물고 싶은 푸른숲으로 변모 중이며 2026년 대봉교 인근에 프러포즈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신천은 전국적으로 핫한 명품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K-트로트 페스티벌, 대구마라톤 등 문화분야 역시 선호도가 높았다.


대구시민들이 바라는 미래 정책은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규모 투자유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구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미래신산업 활성화 및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미래 50년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지난 2년간 오로지 250만 대구시민만 바라보며 대구혁신 100+1을 통해 대구굴기의 핵심틀을 마침내 완성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들께서 더 큰 대구와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굳건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온라인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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