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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 미국 시장서 유일하게 약진… 애플 등 경쟁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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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애플·아마존·TCL·마이크로소프트 일제히 점유율 하락

애플, 탠덤 OLED 탑재 '아이패드 프로'로 점유율 회복 노려

아주경제

삼성전자 플래그십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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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분기 미국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제조사가 동기간 점유율 하락에 직면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로 향후 차세대 태블릿 PC 출시 후도 기대된다.

30일 샘모바일 등 IT 전문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를 인용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태블릿 PC 시장 내 점유율은 18.5%로 지난해 동기 대비 2%포인트(p)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과 아마존, TCL,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8.8%p로 한 자릿수 하락을 보인 데 비해 △아마존(-21.5%p) △TCL(-35.4%p) △MS(-30.1%p) 등은 두 자릿수 대 하락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미국에서 플래그십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중저가 보급형 '갤럭시 탭 A' 시리즈, '갤럭시 탭 S9 FE' 등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생산량을 당초 계획(5290만대)보다 22%p 많이 생산했다.

태블릿 PC 시장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차세대 플래그십 인공지능(AI) 태블릿 PC로 점유율 상승을 노릴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차세대 AI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의 최신 AI 칩셋인 '스냅드래곤' 시리즈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시리즈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은 올 상반기 '탠덤 OLED'와 최신 AI 칩 'M4'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M4'를 출시했으며, 높은 흥행으로 하반기 점유율 회복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날리스는 올해 태블릿 PC 시장을 두고 "어려웠던 지난해와 달리 새로운 폼팩터와 기능으로 점진적인 회복 궤도에 올라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주경제=김민우 기자 mark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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