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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메시 부상' 아르헨티나, 3전 전승 통과…한국이 놓친 마치 감독의 캐나다 2위로 코파 8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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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결장에도 3전 전승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페루에 2-0 승리를 따냈다.

앞서 캐나다(2-0)와 칠레(1-0)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던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3전 전승이자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수비력을 통해 향후 토너먼트에서도 강점으로 발휘될 힘을 얻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경기했다. 1~2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메시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 방지 차원에서 결장했다. 또, 앞선 경기에서 하프타임 이후 벤치 복귀가 늦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메시 대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꾸린 아르헨티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앙헬 디 마리아, 지오바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만 페첼라, 곤살로 몬티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로 선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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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전반만 해도 메시가 없는 공백을 조금 드러냈다. 공격을 풀어가는 데 파워가 떨어지는 모습이라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영의 균형을 깨지 못하고 전반을 마친 아르헨티나는 쉬는 시간 전열을 가다듬는 데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디 마리아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에 맞춰 쇄도한 마르티네스가 절묘하게 찍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자신감을 얻은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7분에는 파레데스가 골포스트를 때리며 추가 득점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후반 41분 마르티네스가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상대 수비수의 압박을 이겨낸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2-0 승리를 안겼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에만 4호골에 성공해 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르면서 2021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위한 첫 관문을 잘 통과했다. 메시가 조별리그에서 1도움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준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4골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어 힘이 실린다. 수비도 무실점을 기록해 공수 밸런스가 잘 맞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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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의 체력도 잘 안배했다. 메시만큼 중요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알렉시스 맥칼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등이 확실하게 휴식을 취했다. 메시의 허벅지가 토너먼트까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지가 관건이나 경기 내내 미소를 보여주며 승리를 지켜봤다는 점에서 우려를 덜게 한다.

아르헨티나가 페루를 잡아내면서 A조 2위는 제시 마치 감독의 캐나다가 차지했다. 캐나다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칠레, 페루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캐나다가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오른 건 처음이다. 마치 감독은 최근까지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라 협상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마무리 대화가 어긋났고, 캐나다에 부임한 뒤 8강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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