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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멤버들 기내식 바꿔놨더라"…TXT 멤버, '사생'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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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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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항공권 정보 불법 거래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TXT 멤버 태현은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즐겁게 모아(팬덤명)들이랑 팬 사인회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고 밝혔다.

이어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그렇게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밥은 미리 먹고 왔다.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하이브는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불법 취득하고 이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들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대응 전담팀을 구성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혐의를 확인한 일부 피의자들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불법 거래된 정보는 아티스트의 좌석 정보를 사전에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 후 근접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에 사용됐다. 이들은 이번 태현의 피해 사례처럼 불법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기내식이나 좌석을 변경하거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해 일정 소화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개인정보를 상품화하고 거래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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