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및 유가족 심리 회복 등 지원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본원 전경(사진=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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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30일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오는 1일 출범식을 가지고 운영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피해자와 유가족 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2020년부터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치유 활동 시범 사업을 실시해 이번에 정식으로 출범한다.
광주 치유센터 출범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및 관련 유족회 등이 참여하며 제주 치유센터 출범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4·3유족회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광주 치유센터는 총 107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4월에 준공됐다. 1층은 상담실과 사무공간, 2층은 다목적실과 물리치료실, 3층은 프로그램실과 야외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제주 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치유센터는 정신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1:1 상담 서비스와 사회적 치유 프로그램, 방문 치유 서비스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직 미등록된 피해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출범으로 피해자분들이나 가족분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치유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분들이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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