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인제 사육 소 1만8천마리 대상…소규모 농가 지원
'럼피스킨 백신 접종 중'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LSD)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접경지역인 화천군과 인제군에서 기르는 소 1만8천마리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이번 접종은 지난달 말 럼피스킨 역학조사위원회의 방역 강화 권고에 따라 국내 접경지역 10개 시군 중 미접종 2개 군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파주·연천·포천, 강원 철원·양구·고성 등 화천과 인제를 제외한 접경지역 8개 시군은 지난 4월까지 접종을 마쳤다.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업 규모 농가는 자가접종을 진행하고,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와 고령 등으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접종 지원반을 투입한다.
또 접종에 따른 후유증 등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고자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임신말기 소와 4개월 미만 어린 송아지는 접종을 유예하며 접종 후 2주 이내에 유·사산 등 후유증 발생 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30일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목표로 접경지역 등 위험지역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올바른 백신 접종요령을 지키고 방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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