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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널 중독시킨건 나야"...'커넥션' 지성, 박근록 정체에 '분노'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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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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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지성이 박근록의 정체를 알고 충격을 분노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2회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자신을 레몬뽕에 중독시킨 장본인이 정상의(박근록)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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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방송에서 살인 용의자 정윤호(이강욱)는 박태진(권율)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박태진은 수사망을 피해 도망을 다니던 중에 또 사고를 친 정윤호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두면 이틀 안에 잡힐 것"이라고 말하면서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 때 원종수의 전화벨이 울렸고, 정윤호의 전화였다. 정윤호는 "나 좀 살려줘라. 이젠 너밖에 없다. 너가 태진이 겁 좀 줘라. 너는 금형그룹 회장이 될 사람인데, 뭐든 할 수 있지 않냐"면서 애원했다.

이에 원종수는 "내가 못하겠다고 하면?"이라고 받아쳤고, 정윤호는 "그럼 나도 어쩔 수 없지. 너가 이명국 시켜서 약 만들어 먹고 있고, 이명국이 협박하니까 이명국 죽이라고 했다고 세상에 알려야지"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정윤호는 "우리는 한몸"이라고 했고, 원종수는 "우리 만나서 얘기하자"면서 만남을 제안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정윤호. 하지만 정윤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오치현이었고, 오치현은 정윤호를 죽이고 시체를 땅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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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날 장상의는 장재경에게 자신이 닥터임을 밝힘과 동시에 장재경을 레몬뽕에 중독시킨 장본인도 자신임을 알렸다. 장재경은 분노하면서 마약에 중독시킨 이유를 물었고, 정상의는 "난 니가 싫으니까"라고 말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정상의는 "준서한테 진정한 친구는 나뿐이었다. 그런데 너희들하고 다니더니 난 신경도 안쓰더라. 그렇게 나한테서 준서를 빼앗아갔다. 그래서 너희들이 정말 미웠다"고 했다.

이어 "20년 넘게 준서랑 잘 지냈다. 원종수, 박태진, 오치현, 정윤호 이 새끼들이 준서를 무시했어도 잘 지냈다. 그런데 이것들이 해도해도 너무하더라. 준서한테 약 배달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서 박태진은 약까지 팔게했다. 그리고 준서 와이프까지 데리고 놀고"라며 분노했다.

이를 들은 장재경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했고, 정상의는 "너가 제일 나쁘다. 준서가 너한테 10번을 찾아갔다. 내가 가지 말라고 했는데, 너한테 직접 용서를 받겠다고 찾아갔다. 심지어 죽기 전날도 찾아가서 빌었는데 너는 뭐라고 했냐. 준서한테 왜 그러는지 물어보기라도 했냐"고 따져물었다.

장재경은 "그럼 넌 뭐가 달라? 준서 곁에서 20년동안 뭐 했어? 원종수, 박태진에게 당하는 준서를 위해서 뭘 했냐고"라고 받아쳤고, 정상의는 "그래서 지금 복수하고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정상의는 장재경에게 "나는 도망 안간다. 죗값 받을거다. 근데 지금은 아냐. 지금 날 잡으면 아무것도 못해. 그때까지만 참아줘. 그래야 내 복수가 완성되는거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정상의는 장재경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내가 진짜 잘못했어. 내가 약 만든 것도 미안해. 한번만 시간을 줘. 시간 주면 박태진 잡아올게"라고 애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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