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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채널A 도전골든벨 되겠다"…더 강력해진 '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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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업그레이드…국어·과탐 추가
'입시 전략' 미미미누 합류…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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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 '티처스' 녹화 현장 공개와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DDMC 채널A 스토디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한 김승훈 CP,수학 강사 정승제, 영어 강사 조정식, 윤혜지 PD, 방송인 장영란 전현무, 배우 한혜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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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여름 방학을 맞아 수험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이 돌아왔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맞춤 해결책을 제공하고 더 강력해진 학습법으로 학생들의 공부를 책임진다. 여기에 입시 유튜버까지 힘을 보탠다.

19일 오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 녹화 현장 공개와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DDMC 채널A 스토디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훈 CP와 윤혜지 PD를 비롯해 방송인 전현무와 장영란, 배우 한혜진, 1타 강사 정승제(수학) 조정식(영어)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티처스'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해결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 학부모 시청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목동 브레인' '목동키즈 등으로 알려진 전현무는 자신의 입시 경험을 가감 없이 공개했고 한혜진과 장영란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들었다. 여기에 1타 강사 정승제와 조정식이 학습적으로 학생들을 도왔다.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티처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엔 재수생 N수생 과고 준비생부터 의대 준비생 등 도전학생의 대상을 확장하며 총 16명을 만난다. 또 유튜버이자 입시 선배로 활약 중인 미미미누가 합류한다. 그는 입사 전략 멘토로 활동하며 입시 정보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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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CP는 지난 방송과 차별점으로 "도전학생들의 특징이 다양해지고 나이대가 더 넓어졌다. 수학 영어 외 국어와 과학탐구 과목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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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녹화 현장에 공개됐다. '티처스' 사상 역대급 '노베이스' 재수생이 등장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모의고사 50일을 앞둔 이 학생은 수학 8등급에서 5등급까지 올리기 위해 정승제에게 과외를 받았다. 정승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학생을 위한 특급 조치를 제시했고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승훈 CP는 '티처스'의 기획 의도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김 CP는 "다큐멘터리처럼 학생의 공부 모습을 담고 스튜디오에서 재밌게 예능으로 표현한다. 학부모 학생 그리고 가족을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온 만큼 지난 방송과 달라진 차별점을 강조했다. 먼저 도전학생들의 특징이 다양해지고 나이대가 더 넓어졌다는 점이다. 또 수학과 영어 외 다른 과목도 다룬다.

김 CP는 "(수학 영어 외) 다른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른 선생님 투입이 예정돼 있다. 또 사회적 문제인 문해력도 다룬다"며 "요즘 숏츠에 노출돼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기에 '국어 능력을 길러보자'라는 포인트를 잡았고 과학탐구 영역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유튜버 미미미누의 합류다. 김 CP는 "똑같은 점수여도 학교가 바뀔 정도로 정보력 싸움이다. 미미미누는 입시 전략에 이야기한다"며 "어머님들의 보는 눈을 올려드리고 싶다. 미미미누가 밤을 새며 학생을 위한 정보를 찾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해진 도전학생들의 모습에 학생 선별 과정에도 눈길이 쏠렸다. 김 CP는 "(해결책을) 완주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가족들 역시 다양한 갈등과 힘든 과정을 노출하기에 '완주할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로 둔다"며 "공부와 촐영을 병행해야 해 흔들리지 않으며 목표가 명확한 학생들 위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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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 MC 한혜진 전현무 장영란(왼쪽부터)은 "학생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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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를 통해 MC들과 선생님들은 "학생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한혜진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 공부를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매체에 나와 자신의 성적을 공개하는 게 보통 용기가 아니다"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전현무 역시 "'어떻게 저렇게 우직하게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는 늘 1등급을 향해 달려가지만 과정 자체가 1등급인 친구들을 보며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님을 알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시 제도가 많이 바뀌었지만 본질은 나 때랑 똑같다. 비법은 '제대로 알아라' '아는 체하지 말라'다"며 "나는 아는 체 때문에 재수한 케이스다. '아는 체하는 순간 재수다'라는 생각으로 모르면 창피해하지 말고 묻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최근 '티처스'를 진행하며 목동으로 이사간 장영란은 "'목동맘'이 됐다. 그정도로 열성 엄마"라며 "(한의사) 남편을 따라 아이들 역시 전문직으로 컸으면 좋겠지만 이것 또한 저의 꿈이자 욕심임을 '티처스'에서 배웠다. 엄마와 아이 관계가 더욱 중요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티처스'의 주요 출연자는 중고등학생들이다. 그러나 유치원 때부터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초등학생 특집'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윤혜지 PD는 "중고등학교는 시험이 있어 여기에 초점을 맞추면 되지만 초등학생은 시험이 없다. 더욱 본질에 가까운 솔루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식 역시 "대한민국 영어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갈수록 영어 유치원, 토플 등 많은 것들이 혼재돼 있다. 육아도 해보고 영어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나름대로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말해 특집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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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위)와 조정식은 "(티처스를 진행하며) 강사로서 얻은 게 너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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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티처스'에 얼굴을 비추게 된 정승제와 조정식은 "(티처스를 진행하며) 강사로서 얻은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정승제는 "'수학을 바라보는 마음을 연다'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학원에 대한 오해를 깨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학생을 가르치며)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데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사실 나는 노베이스였던 적이 없고 '너네가 이걸 몰라?'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노베이스가 1등급으로 올라가는 게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지나친 교육열에서 나오는 부모의 행동이 자녀 성적에 악이 될 수 있음을 느끼면 좋겠다. 학원 만능주의가 자녀에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수학은 기억력이 아닌 사고력으로 푸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정식은 "학생들을 보고 배우는 게 너무 커서 포기를 못하겠다. 성적을 떠나 이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학생의 자존감을 배운다"고 말했다. 앞서 조정식은 '이 친구는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거예요'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밈은 내가 만드는 게 아니라 대중이 만드는 것"이라며 "학생 상태는 스튜디오에서 내가 판단했다고 생각했는데 앞뒤 짤린 숏츠라 억울하지만 덕분에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졌다. 내가 욕받이가 되도 좋으니 이번 방송에도 밈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웃음으로 해소했다.

끝으로 김 CP는 "일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고수한 이유는 학생들이 가족과 같이 밥 먹는 시간이 이때뿐이기 때문이다. TV 앞에서 우리 집 만의 교육법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겉으로는 해결책 프로그램이지만 가족 사연이 담긴 금쪽이의 공부버전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양한 걸 얻을 수 있는 역량 콘텐츠"라며 "채널A의 도전 골든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 강력해진 '티처스'는 오는 30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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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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