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길거리도, 타워레코드도…지금 일본 열도는 '뉴진스 신드롬' [N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진스가 일본 도쿄에서 정식으로 데뷔한 뒤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쿄=뉴스1) 김민지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에 열도가 열광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는 길을 걷다가도 뉴진스의 음악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으며, 현지 매체 역시 연일 이들을 조명하고 있다. 그야말로 '신드롬'이다.

뉴진스는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했다. 이 싱글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데일리 싱글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애플뮤직과 라인뮤직, AWA 등 현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또한 뉴진스는 데뷔 후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와 '메자마시 8',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니혼TV 'with MUSIC',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등 현지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후 뉴진스는 데뷔 5일 만인 26일 일본 첫 번째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하고 도쿄돔에 입성했다. 한 번에 5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도쿄돔은 일본 내에서도 '톱'의 위치에 있는 가수들이 서는 상징성을 지닌 공연장. 뉴진스는 일본에서 데뷔하자마자 도쿄돔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전석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뉴스1

뉴진스 소식을 보도한 현지 매체들/어도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日 유명 연예 매체, 뉴진스 도쿄돔 입성 연일 보도

뉴진스는 도쿄돔에 입성하던 26일부터 현지 언론에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당일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하며, 뉴진스가 일본 데뷔 5일 만에 완전체로 도쿄돔에 입성한 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현지 매체들은 뉴진스에 대해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의 5인조 그룹", "높은 음악성과 에너제틱하고 쿨한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그룹"이라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1일 차 팬미팅이 종료된 다음 날이자, 2일 차인 27일 오전에도 뉴진스는 다수의 유명 매체 1면을 장식하며, 이 팀에 대한 현지의 주목도를 알게 했다.

팬미팅이 마무리된 다음날인 28일에도 일본의 유명 연예 및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 데일리 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은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지면 한 면이 뉴진스의 사진으로 꽉 채워진 가운데, 행사 내용과 세트리스트 등도 상세하게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1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 5층 K팝 매장에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과 관련한 특별 매대가 마련됐다./ 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타워레코드도 점령한 뉴진스…팬미팅 관련 특별 매대도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는 현지에서 대세로 떠오른 뉴진스의 인기를 매장에 발 빠르게 반영했다.

28일 타워레코드의 5층에 위치한 K팝 코너에 들어서자, 뉴진스의 일본 데뷔곡 '슈퍼내추럴'이 흘러나왔다. 이 곡이 수록된 싱글은 K팝 코너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됐다. 또한 안쪽으로 들어서자, 뉴진스의 음반을 배치한 곳이 더 많이 있었다. 뉴진스는 K팝 코너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아티스트였다.

뉴스1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에서 뉴진스의 음반을 만나볼 수 있다./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도쿄돔 팬미팅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 매대였다. 이곳에는 뉴진스가 이번 도쿄돔 팬미팅 솔로 무대에서 선보인 노래가 담긴 앨범과 스페셜 게스트들의 음반이 함께 배치됐다. 하니가 불러 큰 화제를 모은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부터 민지가 픽한 바운디의 곡이 담긴 음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요아소비와 리나 사와야마의 앨범도 한 번에 볼 수 있어 팬미팅을 다녀온 이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뉴스1

일본 시부야에 위치한 뉴진스 스포티파이 특별 존./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길거리에도, 매장에도 흘러나온 뉴진스 음악

27일 도쿄돔으로 향하는 길에는 근처 매장 등에서 뉴진스의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이에 공연장으로 가는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공연을 마친 뒤, 도쿄돔에서 떨어진 술집과 식당 등에서도 한 곳 건너 한 곳에서 뉴진스의 노래들이 밤늦게까지 나오며 최근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가 뉴진스임을 짐작하게 했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