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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가대표 MF '큰 정우영', 홍명보 품으로…울산서 K리그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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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메디컬 테스트 예정

뉴스1

울산 HD 입단을 앞둔 정우영.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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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35) 영입을 눈앞에 뒀다.

울산 구단은 28일 "정우영과 연봉 등 세부 협상에 관해 협상을 모두 마쳤다. 이적이 가까워졌다"면서 "7월 1일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우영은 늦은 나이에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울산 출생인 정우영은 울산 학성중과 학성고를 졸업한 뒤 2011년 일본의 교토퍼플상가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이상 일본), 충칭 리판(중국), 알사드(카타르), 알칼리즈(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했다.

울산은 지난해 알사드와 계약이 만료된 정우영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알칼리즈가 정우영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울산은 다시 한번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정우영 영입을 추진했고, 계약에 성공했다.

선수 황혼기를 국내에서 보내고 싶었던 정우영은 앞서 중동에서 받았던 연봉 수준을 대폭 삭감하면서 울산을 선택했다.

K리그 첫 무대지만 정우영의 적응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정우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때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울산에는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김영권, 주민규, 조현우, 이청용 등이 속해 있다.

정우영의 합류로 울산은 중원과 수비 강화를 기대하게 됐다. 정우영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10년을 뛰었다. 더불어 카타르, 사우디 무대에서는 중앙 수비 역할도 소화, 후반기 울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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