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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 붕괴시켜” vs 트럼프 “인플레로 죽어나”[美 대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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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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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제는 ‘경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보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뭐라고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나에게 무엇을 남겨줬는지를 봐야 한다. 우리는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 받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너무 부실하게 대응해 많은 사람이 죽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그냥 팔에 약간의 표백제를 주사하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보면 그는 별로 한 게 없다. 그가 임기를 마칠 때는 그야말로 혼란이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복구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를 갖고 있었고 그렇게 잘했던 적이 없었다”며 “우리는 코로나19를 맞았고, 대공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돈을 썼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비판에 반박했다.

또한 “바이든 정부가 창출한 일자리는 대부분 불법 이민자들을 위한 일자리와 코로나19 회복으로 인한 일자리뿐”이라며 “그는 잘하지 못했고 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를 죽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말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자리가 줄었고, 다시 반등했다. 그리고 반등한 일자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5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늘렸으나, 그 중 일부는 팬데믹 기간 동안 고용이 급감에서 반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고용은 팬데믹 이전까지 한 해 동안 우세했던 고용 속도가 안정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면 가능했을 정도로 완전히 회복됐으며 고용 증가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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