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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배터리 교체형으로 바꿀까 …EU 규제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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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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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더 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전기 유도 접착 디본딩' 기술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직접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접착 스트립으로 고정된 기존 배터리를 핀셋으로 제거하고, 특수 기계 및 트레이 등을 사용해 새로운 배터리를 끼워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새로운 기술은 배터리를 덮는 데 호일이 아닌 금속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즉, 애플에서 특수한 도구를 대여해 써야 하는 것이 아닌, 약간의 전기 자극만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어 과정을 보다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본딩 기술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애플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6 일부 모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유럽 국가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전기바이크 등 제품의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재활용하기 쉽게 설계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늦어도 2027년부터 이러한 규제를 따라야 하는데, 애플이 이러한 규제에 맞춰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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