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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재중 "숙소 침입한 사생팬, 잠든 내게 키스…늘 주위 살핀다" 충격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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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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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김재중이 사생팬 고충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에는 '굴러온 I++돌이 채널 뺏음│재친구 Ep. special │김재중 영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재중은 "진짜 궁금한데 형은 사생팬이 정말 심하지 않았나. 어땠나"라는 영훈의 질문에 "사실 옛날에 H.O.T. 형들이 있었을 때는 아날로그식의 팬덤 문화였기 때문에 무조건 행동으로 옮겼고 우리 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갖고 있어서 조금 더 심했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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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에 들어오는 건 당연했다. 영화 '존 윅'에서 타임 시작하자마자 도시에 있는 모든 킬러들이 날 쫓아다니잖아. 다른 동네에 가도. 내가 강동구 가면 강동구 사택(사생 택시)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집에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로 사진이 왔다. 지금 내 뒷모습인 거야. 집 안에 있다는 거잖아. 내가 발견했을 때 좀 늦었었다. 들어와서 찍고 나가서 보냈던 거다. 소름 돋지만 그런 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훈은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 할 건지"라고 물었다. 김재중은 "다시 하고 싶다. 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사생도 있다. 내가 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애는 우리 숙소에서 잡혔다. 지금 제도였으면 쇠고랑 찼겠지"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늘 버릇이 두리번거린다. 혹시 뭐가 있나 계속 찾아본다. 사생만 사라져도 그 행복을 느껴서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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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이유 씨에게 감사하다. 아이유 씨가 도를 넘는 사람들을 고소했다"며 "물론 아이유 씨 좋은 이미지 때문도 있지만 '인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구나'라고 인식시켜 줬다. 이후 어느 정도 보호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또 "뭐 때문에 행복해?"라고 물으면 '팬들 덕분에 행복하다'고 한다. '여자 친구 누구야'라고 물으면 '우리 팬들'이라고 한다. 악플러들이 '철 좀 들어라' '나이 먹고 아직도 그러냐'라고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이 일을 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일은 누군가한테 음악을 들려주고 같이 즐기는 작업이다. 팬들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고 나에게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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