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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샤워하는데 무단침입” 한혜진, 결국 별장에 CCTV·울타리 설치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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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사진 I 스타투데이 DB


외부인 무단침입으로 피해를 호소했던 방송인 한혜진이 결국 홍천 별장에 대문과 울타리를 설치했다.

한혜진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한혜진 별장 사생활 침해 문제 전부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홍천 집을 지은 지 9~10개월 됐다. 집을 지으면서 시공사 쪽에서 ‘울타리와 대문을 하자’는 이야기를 계속했는데 안 하기로 결정했다. 세 팀이나 집에 찾아오는 걸 보고 ‘그때 왜 울타리랑 대문을 안 했지?’ 후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에 혼자 조용히 있었다.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탁하면서 차 문 닫는 소리가 들리더라. 너무 무서웠다. 우리 집에 올 사람이 없었고 엄마도 다른 곳에 가 있었다”며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 아줌마, 아저씨들 4명이 와있는 거다. 들어오면 안 된다고 4번 얘기했더니 나가면서 ‘이제 TV 안 볼 거예요’하고 가더라. 눈물이 났다. 그래서 어제 우울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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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 사진 I 유튜브 채널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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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찾아오면 찾아오는 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경험하니 많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소리에 예민해졌다. 밤이 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처음엔 엄마가 와서 같이 있었다. 엄마도 자기 생활이 있는데 얼마나 불편했겠나. 나도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섭다고 생각하면 모든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서 지은 집이 지옥처럼 느껴질 거다.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았던 이유로 “서류상에 나와 있는 내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순간 답답하게 느껴졌다”며 “감옥에 갇히는 기분이라 생각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싶었지만, 사적인 영역을 표시하지 않은 내 잘못도 있다고”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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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별장 무단 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 I 한혜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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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혜진은 여러 예능과 SNS를 통해 별장 무단 침입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해왔다. 지난 1월 웹예능 ‘짠한형’에서는 “얼마 전에 집에 혼자 있다가 거실 쪽으로 가는데 통창 앞에 있는 파이어핏에서 중년 부부가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울타리를) 알아보고 있다. 경계랑 문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내가 (설치를) 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별장에 무단 침입하는 이들이 나타났고, 한혜진은 자신의 SNS에 무단 주차한 차 사진을 공개하며 “부탁드린다. 찾아오지 말아달라. CCTV로 차량 번호판까지 다 녹화된다”고 간곡히 호소한 바 있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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