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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토론 전 장외공세…"국가 존속 위협" VS "대통령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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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민 정책 여성에 악몽" VS "트럼프 때문에 여성 치료 거부당해"

뉴시스

[클리블랜드=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첫 대선 TV토론을 앞두고 온라인 장외 공세에 나섰다. 사진은 2020년 9월29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20 미 대선 첫 TV 토론회에서 두 사람의 모습.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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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 TV토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은 민주주의에 위협"이라며 "(그는) 우리 국가 자체의 존속과 생존에 위협이 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각 28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에서 CNN 주최 TV토론에 참석한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의 첫 대면 토론이다.

대선이 불과 5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두 후보는 이번 토론을 통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한편 임신중절(낙태)과 이민 문제, 경제 등 핵심 의제를 두고 유권자 표심에 호소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 또 다른 글에서 "국경과 이민 문제에 있어 바이든의 정책은 여성에게는 악몽"이라고 주장했다. 이민 분야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적 약점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도 맞공세에 나섰다. 이날 X(구 트위터)에 38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참모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모습이 영상 내내 담겼다.

마이크 펜스 전 대통령,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등은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직이 부적합하다는 취지로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른 X 글에서는 "어떤 여성도 죽기 직전까지 기다리거나 치료를 거부당하고, 필요한 의료 행위를 받기 위해 자신이 사는 주를 떠나야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는 임신중절 제한을 거론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이 트럼프 시절 로 대 웨이드 판례가 전복된 이후 이 국가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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