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인공지능(AI)이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AI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예측했다"라며 "아르네 슬롯이 이끄는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5위까지 떨어진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베팅업체 페어베팅의 AI는 맨시티의 리그 5연패를 예측했다. 승점 90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어 위르겐 클롭 후임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이 리버풀을 2위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리버풀은 승점 85로 맨시티에 5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최근 2시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아스널은 5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널은 2023-24시즌 대비 무려 승점 17점이나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득실이 +62에서 +30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져 수비적인 문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 3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후임 엔초 마레스카가의 첼시가 차지할 거란 예측이 나왔다. 전 시즌 대비 승점 15점을 더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에릭 텐 하흐의 맨유가 4위를 차지해 남은 챔피언스리그 티켓 한 장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널이 5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토트넘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순위는 전 시즌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낮아지지만 승점은 2점 더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됐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하고 2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시작은 좋았다. 토트넘은 리그 첫 10경기 8승2무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까지 올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데뷔 시즌 3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토트넘은 첫 패배 이후 연패에 빠지며 5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리그 마지막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다음 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마치는 것이다. 상위 4위 안에 들어가기 위해 이번 여름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많은 선수를 판매 대상에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여러차례 나왔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등을 노리고 있다. 중원 자원으로는 코너 갤러거(첼시), 에데르송(아탈란타), 아마두 오나나(에버턴) 등을 주시하고 있으며 수비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를 데려오는 걸 고려 중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이 AI의 예측을 깨고 목표로 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 다음 시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