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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인터뷰] 김재중 "팬들과 힘든 겨울의 시기 함께 겪어, 너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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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제공=인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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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은 2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4집 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라워 가든'은 지난 2003년 데뷔 후 20년간 걸어온 김재중의 발자취는 물론 형형색색 꽃과 같은 팬들의 사랑으로 비로소 빛이 날 수 있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를 비롯해 총 14개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는 '우리가 함께했던, 함께하고 있는 모든 날이 글로리어스 데이가 아닐까'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김재중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김재중은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올해 갑자기 바쁘게 된 것보다 지난해 준비를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 20주년을 기념해서 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누군가에게 축하를 받고 스스로 자축할 상황 자체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역 아티스트나 연예인을 보면 20년이 생각보다 긴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역설적으로 그렇지 못한, 예를 들면 활동을 안 하고 계시거나, 이 길을 포기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굉장히 긴 시간일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지금까지 스스로 운이 정말 좋은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동료 연예인들과 소통하다 보면, 큰 파도도 몇 번 겪었지만 잘 버티고 노력해 왔다. 스스로 어깨를 토닥거리는 때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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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26일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4집 앨범 '플라워 가든'을 발표했다/제공=인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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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지금의 그를 있게 해주고, 버틸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가수 조현아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베이비스(팬클럽 이름)는 늘 너무 감사하고 더할 나위 없이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야, 정말 늘 고마워. 나 눈물 날 것 같아 어떡해"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재중은 당시를 회상하며 "계속 힘들거나 너무 고통스러울 때도 눈물이 나긴 하는데 사람이 너무 고통스러우면 오기 때문에 눈물이 안 난다. 정작 힘들 때는 눈물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시기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올 것 같은 시기에 겨울이 생각이 났다. 그걸 저 혼자 겪은 게 아니라 팬분들과 같이 겪었다. 집 앞에 작은 잔디라도 있으면 겨울에 는 몇 풀 안 남은 작은 잔디 같은 풀들인데 여름에는 무성해진다"면서 "제가 그랬다. 많은 팬도 다 떠나가 몇 잎처럼 남아계신 분들 덕분에 제가 지금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의 네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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