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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UN "미얀마 군부, 제재에도 여전히 무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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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국제 제재에도 여전히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하고 자금을 얻고 있다고 UN이 밝혔습니다.

토마스 앤드류 UN 미얀마 인권 상황 특별보고관은 미얀마 군부가 수입한 무기와 군용으로 쓸 수 있는 이중용도 기술, 생산장비 등의 액수가 올해 3월까지 2억5천3백만 달러, 우리 돈 3천 4백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수치로, 싱가포르가 제재 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축소됐지만 대신 태국이 무기 수출을 늘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앤드류 보고관은 군부가 마을을 공습해 민간인들을 살해하려면 해외에서 무기와 물자를 공급받아야 한다며, 제재를 비롯한 국제적 노력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 살해 의혹을 부인하면서, 제재는 민정 이양을 늦출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021년 군부가 쿠데타로 민주 정부를 전복한 뒤 내전이 벌어져 반군이 영토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으며, 군부는 민간인 여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습을 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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