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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 '7kg 감량' 조정석, 파격 여장 "웃다가 다리풀려"…'파일럿', 흥행 직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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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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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파일럿은 흥행에 이륙할 예정입니다"

'생활연기 달인' 조정석 표 코미디 영화가 여름 극장가를 저격한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에서 해고 통지를 받은 한정우 역을 맡았다. 실업자가 된 후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동생 한정미 신분으로 재취업한다.

이날 조정석은 현장에서도 한정우와 한정미를 오가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여장 촬영에 대해 "의상팀, 분장팀이 똘똘 뭉쳐서 저를 변신시켜줬다. 치열하게 준비했다.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캐릭터를 위해 7kg 감량했다고. 그는 "날렵한 턱선은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로 만들었다"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탄고지' 식단으로 다이어트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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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2019) 이후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정석. '엑시트' 역시 코미디 영화로 942만 관객을 기록하면서 아쉽게 천만 영화에 등극하지 못했다.
조정석은 "아쉬움보다는 너무 행복했다. 지금도 그렇다. '파일럿'도 흥행하면 좋겠지만 꼭 천만을 바라는 건 아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천만'을 꼭 넘어야지 이런 마음은 아니다. '동료들과 열심히 만들었고, 저희가 보장할 정도로 재밌으니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담감은 항상 있다. 이번에도 어깨가 무겁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겨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감내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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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는 한정우의 동생 한정미로 ASMR 뷰티 유튜버를 연기한다. 그는 "정석 선배님과 연기하는데 '정말 천재'라고 느꼈다. 첫 촬영하고 나서 '현타'가 와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ASMR 뷰티 유튜버라는 직업이 생소했는데, 찾아보니 매력적이더라. 실제 유튜버 분들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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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는 한정우의 후배인 서현석으로 등장한다. 조정석은 신승호의 역할에 대해 "그간 무겁고 빌런 역을 많이 하지 않았나. 학생도 많이 했다. 이번 작품에서 분위기가 확 바뀐 배우"라고 전했다. 신승호 역시 "무거운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다. 실제 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현석의 장난기 넘치는 부분이 비슷하다. 코미디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한 기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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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은 쿨하고 당찬 파일럿 윤슬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첫 스크린 데뷔를 하게된 이주명은 "영화가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너무 기뻤고 특별한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다. 그만큼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애를 썼다"며 "너무 설레는 마음에 촬영 초반에는 웃음기를 잃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 진지함이 여장한 조정석 선배님으 보고도 웃음을 참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선배님 얼굴만 봐도 웃음을 참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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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조정석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그는 "극 중 한정미가 면접 보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조정석 배우에게 부탁드린게 있었다. 그 이상으로 해줬다. 너무 빵 터져서 컷 사인을 외치지 못할 정도 였다. 웃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무릎을 꿇기도 했다"라며 조정석의 애드리브 연기를 칭찬했다.

배우들은 '파일럿'의 종착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기도. 조정석은 "흥행", 이주명은 "기대행", 한선화는 "참신행", 신승호는 "행복행"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파일럿'은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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