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최강야구' 정근우·박용택의 따뜻한 조언…임상우에게 "야구의 기본은 수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강야구' 악마의 2루수 정근우와 캡틴 박용택이 임상우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고와의 2차전에서 승리하며 8연승을 달성한 뒤 이뤄진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의 회식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 레전드 선수들은 후배 선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캡틴 박용택은 "우리는 팀에서 후배는 진짜 후배거든? 그런데 '최강야구' 후배는 후배보다는 동생일 수 있고 조카일 수 있고 아들일 수 있어"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털어놨다.

임상우는 정근우에게 "처음 야구하는 거 보셨을 때 저 뭐가 좀 부족했습니까?"라고 물었고, 정근우는 이내 "수비"라고 답했다. 정근우는 "수비 연결 동작이 조금 서툴더라. 어차피 유격수는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되고 아웃되는데 그 동작이 내야 안타를 많이 만들어 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그런 임상우를 향해 "수비할 때는 항상 근우 형한테 물어보고 공격할 때도 항상 붙어 있으니까 이런저런 얘기도 하라"며 "진짜 '최강야구'에서 슈퍼스타 한 명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근우는 "그 슈퍼스타가 고영우가 될지 몰랐다. 1년에 안타 3개 치던 애가, 상우는 하루에 3개 치고 있는데"라며 "그런데 용우가 수비를 참 잘했다. 야구의 기본은 수비다. 수비는 기본적으로 9할 이상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용택은 "타자는 괴물들 아니면 어릴 때부터 기회 받기가 어렵다. 근데 수비가 괜찮으면 한 번, 두 번 기회줬는데 타격도 괜찮으면 계속 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근우는 "수비를 백업으로 처음에 들어가다가 후반기에 팀이 기울어졌을 때 딱 나가면 그 기회를 잡아서 그 다음에 주전, 그 후에 한 번 더 나가고 그렇게 해서 내 자리를 만드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장시원 PD는 임상우의 활약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문교원을 향해 "(유격수 선발) 못 나가서 마음 안 좋아?"라고 물었다. 문교원은 "아프긴 한데 실력 차이가 좀 많이 나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성훈은 그런 문교원에게 "인정하면 된다. 인정하고 포지션을 바꾸려고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자 장시원 PD는 문교원에게 "포지션 진짜 바꿀 거야?"라고 물었고, 문교원은 "내야에 있으면 프로에 가서도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아서 경쟁력이 없는 것 같아서 차라리 방망이를 살리고 외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정성훈은 "외야에서 공 잘 쫓아가더라. 좋은 거다. 그렇게 해서 인생이 또 바뀔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정의윤은 "교원아 아무리 게임에 나가고 싶다고 해도 외야로 나오진 마라"며 "외야가 쉬워 보이냐고 짜증나더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정근우와 박용택은 최수현에게도 조언에 나섰다. 박용택은 최수현에게 "수현이는 프로에서 한 번은 붙여봐 줘야 해"라고 말했고, 정근우는 "여기(최강야구)에서 야구하는 이유가 프로 가서 한 번은 맛을 보고 그만두더라도 해봐야 '프로는 이렇구나'를 안다"며 "여기는 나한테도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를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은 너네랑 똑같다"고 '최강야구'에 대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이어 "너희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프로 진출에도 성공하면 좋은 거고, 선배들도 너희들과 잘 하면서 함께 뛰는 것이 목표"라며 "너넨 이제 꿈이 있지 않나. 가야 할 곳(프로)이 있지 않나. 그러면 순간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