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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밤새 ‘마지막 실종자’ 수색…오전 합동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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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24일 저녁 대형 조명이 화재현장을 비추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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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조명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동원해 밤샘 인명 수색을 작업을 벌였다. 소방인력 100여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실종자(추정)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아리셀 관계자는 전날 “노동자 1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소방당국에 알렸다. 다만, 실종 추정 노동자가 당일 건물 내에서 근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 수색과 함께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도 벌인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사망자의 사인 규명 및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검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노동자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숨진 이들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출입구 쪽에 쌓아둔 베터리 셀에서 불이나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면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외국 국적(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화성지역 장례식장 5곳에 분산돼 안치됐으며,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다. 유가족이 입국하는대로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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