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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한국 정부, 무기 지원하면 푸틴 보복 리스크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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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지적…"러시아, 북한에 첨단기술 더 제공할 수도"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직후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죠. 푸틴의 측근은 한국이 반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미국의 싱크탱크 CSIS는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기술 공급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한다면 우크라이나에 제한 없이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즉각 한국이 반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 양국 관계는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푸틴의 보복 리스크를 지적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한미경제연구소 소장 : 한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 왜 약한지에 대한 유럽의 궁금증은 해소할 수 있으나, 더 많은 (대북 기술) 공급이라는 푸틴의 보복 리스크가 있습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에 더 많은 첨단 기술을 공급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스나이더 소장은 한국이 무기 공급을 시사하면서 대우크라이나 정책 재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현시점에 한국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25일 우크라이나와 EU 가입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한 2022년 2월 EU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EU 회원국이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EU 가입 협상이 서방에 한 걸음 다가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sis']

홍지은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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