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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14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박지윤과 최동석. 폭로, 저격은 누구를 위한 행동이었을까. 남은 건 멍든 마음 뿐이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30기로 동반입사해 사내 연애에서 결혼까지의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지만, 결혼 14년 만에 갈라서면서 남남이 됐다.
이혼 사실이 알려지자 루머가 돌았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억측이 이어진 것. 이에 최동석은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 영상, 사진 속 표현이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 된다면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 측도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사유에 대해서 함구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들이 유튜브, SNS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당사는 박지윤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며 일체의 합의나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아이들을 위해 나선 박지윤과 최동석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이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면서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는 박지윤을 저격했다. 이에 박지윤 측은 사전에 예정돼 있던 자선 바자 행사 진행 건이라고 설명했으나 최동석 측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다시 한번 공개 저격했다.
이혼의 상처, 전남편의 공개 저격 등으로 마음 고생을 한 박지윤은 ‘크라임씬’ 등으로 방송에 컴백하며 “솔직히 온전치 못한 멘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 만큼은 박OO으로 숨쉴 수 있었던 거대한 세트장이 새삼 너무 감사하고 그립고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써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며 악플로 인한 힘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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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를 공개 저격하면서 스스로 도마 위에 올랐던 최동석도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그가 선택한 첫 프로그램은 다시 혼자가 된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삶을 다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이제 혼자다’다. 티저에서 최동석은 눈시울을 붉힌 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내 안경을 벗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이와 함께 새 소속사 전속계약 소식을 전한 최동석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었는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혼 후 공개 저격과 반박, 해명 등으로 함께 했던 14년의 결혼 생활을 얼룩지게 한 두 사람. 누굴 위한 저격과 폭로였을까. 남은 건 멍든 마음 뿐이다. /elnino8919@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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