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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열애설, 사생 피해, 팬미팅 사기..변우석이 한 달 사이 겪은 일들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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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가 열렸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배우 변우석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31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고 있는 배우 변우석이 눈물을 보였다. 그를 둘러싸고 열애설, 사생팬 피해, 팬미팅 사기 등이 한달 사이에 일어나면서 몸도 마음도 무거운 것처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금은 변우석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에서의 단역을 거쳐 ‘모두의 연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선재 업고 튀어’ 등과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 메이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선친자’, ‘선재앓이’,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세 스타로 등극했다. 오직 임솔(김혜윤)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캐릭터를 다정한 눈빛과 중저음, 무해한 비주얼로 완성하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변우석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오픈해 친근함을 높였으며, 다양한 예능에서 류선재가 아닌 변우석으로의 매력을 보여주며 입덕 문을 열었다. 또한 팬미팅 개최 소식 등도 전하면서 팬들에게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줘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대세 스타라는 부분에서의 쏟아지는 관심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었다. 얼토당토 않은 열애설에 휘말리는가 하면, 그를 보기 위한 팬미팅 티켓 사기, 사생팬들로 인한 피해가 한달 사이에 변우석에게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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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배우 변우석(ByeonWooSeok)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팬미팅 참석 차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변우석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다.변우석이 출국에 앞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4.06.13 / soul1014@osen.co.kr


먼저 열애설이다. 모델 전지수와 같은 반지를 하고,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비슷한 시기에 올렸다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전지수가 변우석이 아닌 다른 남성과 교제 중이고, 변우석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으나 얼토당토 않은 열애설이기에 변우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인터뷰가 열리는 카페에 팬들이 모여들기도 했고, 지난 9일에는 대만에서 사생팬 피해를 당했다고 알려졌다. 일부 사생팬들이 변우석을 보기 위해 하루 십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하는가 하면, 그가 묵는 호텔을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눌렀다는 것. 소속사 측은 지난달 30일 “스케줄이 끝난 뒤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한 행위 등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9일에는 팬미팅 티켓 예매에 실패하고 중고 사이트에서 양도 받으려던 이들이 사기꾼으로부터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졌다. 110명이 9000만 원의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에게 음란 영상이나 문구를 보내는 등 조롱하고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기도 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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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가 열렸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배우 변우석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31 /jpnews@osen.co.kr


결국 탈이 난 걸까. ‘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 약 한달이 안되는 시점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는 변우석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팬미팅 중 팬들이 준비한 영상을 보다가 “팬미팅을 앞두고 몸이 좋지 않았다. 같이 즐겨야 하는데 혹시나 그런 모습이 보일까 걱정했다”며 “그래도 많이 힘을 주셔서 덕분에 재밌게 좋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게 너무 감사해서 조금 울컥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데뷔 9년 만에 ‘선재 업고 튀어’를 만나 변우석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는 지금이다. 팬들로부터 힘을 얻어 눈물을 닦고 일어선 변우석이지만, 건강하게 그를 더 오래 볼 수 있기 위해서라도 질서정연하고 성숙된 팬 문화가 필요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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