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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中·EU,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 계획 협상 개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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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EU와 화상회의 진행

‘방중’ 獨부총리, EU조치 비판적 입장 강조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고율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의 요청으로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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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수출용 BYD 전기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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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지난주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8%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에 착수, 보복에 나섰다.

이번 화상 회의는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하베크 부총리는 전일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공동으로 중국 독일 간 기후변화 녹색전환에 관한 제1차 고위급 대화를 주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베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와 관련해 “이는 미국, 튀르키예, 브라질이 부과한 포괄적인 징벌적 관세가 아니라 9개월 동안 면밀히 검토된 차별화된 관세”라면서 EU는 중국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은 독일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이에 EU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관세 부과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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