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공수부대의 광주 시민 구타 사진 등 담겨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22일 온라인판
나경택기자(연합뉴스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 1980년 5월 광주를 취재한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의 '5·18 취재기'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실렸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온라인판을 통해 나경택 전 기자의 5·18 민주화운동 취재 경험담을 주제로 한 기사를 보도했다.
연합뉴스로 이직했던 나 전 기자는 5·18 당시 옛 전남매일신문(현 광주일보) 소속 사진기자로 있으면서 비극적인 현장을 취재했었다.
기사에는 당시 그가 광주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경험담이 생생히 담겨 있다.
그가 목숨을 걸고 찍었던 광주 시민들이 공수부대에 구타당하는 모습, 시민들이 옛 전남도청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이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실려 있다.
그는 뉴욕타임스 기자와 함께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 5·18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그때 상황을 증언했다.
나 전 기자는 80년 5월 광주를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5월 용기 있는 기자상(천주교광주대교구장)을 받았으며 1990년 7월에는 한국 기자상을 받았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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