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검색 및 데이터베이스 분석 스타트업 인수..."AI 검색 강화"

[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검색 및 데이터베이스 분석 스타트업 록셋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검색 기능으로 '챗GPT' 성능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출시를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오픈AI가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을 위한 향상된 검색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록셋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업억달러의 대규모 거래로 추정된다고 전해졌다.

록셋은 전직 메타 엔지니어들이 2016년 설립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방대한 데이터를 필요에 맞게 색인화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세콰이어 캐피털, 그레이록 등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록셋은 "오픈AI에 합류, 엔터프라이즈 제품 검색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대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하고 분석하는 이 회사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벡터 검색 기술은 오픈AI의 능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픈AI는 올해부터 B2B 서비스 확장에 전념하고 있다. 또 구글과 앤트로픽 등도 기업용 서비스에 집중,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픈AI가 구글 및 퍼플렉시티와 경쟁할 수 있는 AI 검색 엔진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록셋의 기술은 여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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