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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채 해병 특검법 청문회' 진행 중…이 시각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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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전 시작된 청문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국회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저녁 8시가 다 됐는데 지금도 안에서 의원들 질의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한 채 해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는 1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상으로 진행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질의가 끝나고 지금은 정회된 상태입니다.

김 사령관은 대통령 격노설을 박정훈 전 단장에게 전달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라 답변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는 잠시 뒤 재개돼 오늘 밤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밤 늦게까지 청문회가 계속 이어진다면 채 해병 특검법은 언제 처리되는 겁니까?

<기자>

앞서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이 채 해병 특검법안은 이미 법안소위 의결을 마쳐서 법사위 전체회의 의결이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오늘 처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가 확보했을 것으로 보이는 통신자료 보존 기한이 이르면 7월 19일로 만료된다는 걸 신속한 법안 처리의 이유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르면 다음 주 본회의 법안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이종섭 전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거부 이유가 정당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뒤따를 걸로 보입니다.

<앵커>

청문회에 나오지 않은 여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 내용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를 이재명 대표 사법 방탄을 위한 정치 공세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진행 방식이 편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을 상대로 특정인 주장에 편중된 답변을 유도하는 등 중립적이어야 할 위원장의 회의 운영 방식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청문회를 지켜본 한 여당 의원은 "자신들 생각에 반하는 증인에 대해 모욕주기로 일관하는 편파적 진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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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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