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기구 수장이 불법주차 후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욕설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었는데요. 기다리던 뒤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고 "이렇게 차를 대는 사람이 어딨냐"고 말했지만 전혀 비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불법주차를 한 운전자는 잠시 내렸다 다시 차에 타서는 자신을 촬영했다며 시민을 공안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또 "꺼져, 외교 차량이 뭔지나 알아? 외교 면책이란 게 뭔지는 아느냐고?" 외교관 면책특권을 외치고 욕설을 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이 공개되자 분노한 누리꾼들은 이 여성이 누군지 찾아냈는데요. 유 치 아시아태평양우주협력기구 사무총장으로 중국 고위공무원 출신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유 사무총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성 : 이미선, 편집 : 김복형, CG: 성재은,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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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었는데요. 기다리던 뒤차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고 "이렇게 차를 대는 사람이 어딨냐"고 말했지만 전혀 비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불법주차를 한 운전자는 잠시 내렸다 다시 차에 타서는 자신을 촬영했다며 시민을 공안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또 "꺼져, 외교 차량이 뭔지나 알아? 외교 면책이란 게 뭔지는 아느냐고?" 외교관 면책특권을 외치고 욕설을 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이 공개되자 분노한 누리꾼들은 이 여성이 누군지 찾아냈는데요. 유 치 아시아태평양우주협력기구 사무총장으로 중국 고위공무원 출신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유 사무총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성 : 이미선, 편집 : 김복형, CG: 성재은,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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