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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승 vs 0승인데…강경호 또 열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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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37)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데뷔 4131일(11년 3개월 21일) 만에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낮은 승리 가능성 전망을 안고 출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수용인원 4만 명)에서는 6월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부터 UFC on ABC 6이 열린다. 5분×3라운드 밴텀급(-61㎏)으로 치러지는 제3경기가 강경호와 무인 가푸로프(28·타키지스탄)의 매치업이다.

강경호는 2013년 3월부터 UFC 8승 4패 1무효, 무인 가푸로프는 2023년 이후 2패다. 그러나 6월21일 오전 0시 도박사 예상 기준 강경호가 이길 가능성은 48.8%로 가푸로프한테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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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왼쪽), 무인 가푸로프 UFC on ABC 6 프로필.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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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2, 13차전 역시 강경호가 UFC 파이터가 된 이후 처음 겪는 잇달아 저조한 승리 확률이 계산된 가운데 치른 두 경기였다. 그렇다고 실제로 연패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또다시 상대가 우월하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기분이 좋진 않은 상황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6월17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강경호는 90점으로 UFC 밴텀급 45위, 무인 가푸로프는 76점 및 49위다. 커리어 하이 역시 강경호가 2023년 3~4분기 112점으로 가푸로프(107점)를 앞선다.

현재 실력과 지금까지 쌓아온 전적 모두 강경호가 객관적으로 낫다. 그러나 지난해 존 카스타녜다(33·미국/멕시코)에게 보여준 퍼포먼스는 무인 가푸로프가 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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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가푸로프(왼쪽)가 존 카스타녜다 공격을 피하고 있다. 사진=ESPN+ UFC 영상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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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가푸로프 vs 존 카스타녜다 UFC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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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vs 존 카스타녜다 UFC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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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가푸로프는 2023년 6월, 강경호는 11월 존 카스타녜다한테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당시 UFC 심판 3명은 모두 가푸로프가 27-29, 강경호는 27-30으로 졌다고 채점했다.

강경호는 존 카스타녜다를 상대로 유효타 88-111로 고전했고, 그래플링 우위 시간은 없었다. 무인 가푸로프 역시 카스타녜다에게 4분 16초 동안 그래플링 열세였지만, 유효타는 61-40으로 더 많이 적중했다.

도박사 전망 승리 확률이 절반을 밑돈 UFC 4경기에서 강경호는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2017 세계컴뱃삼보연맹(WCSF) 월드챔피언십 –62㎏ 금메달리스트 무인 가푸로프와 대결은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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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왼쪽), 존 카스타녜다. 사진=ESPN+ UFC 영상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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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인 현역 최다승 TOP5
강경호 13전 8승 4패 1무효

박준용 10전 7승 3패

정다운 08전 4승 1무 3패

최승우 09전 4승 5패

최두호 07전 3승 1무 3패

강경호 UFC 승률 50% 미만 경기
# 2014년 9월

vs 다나카 미치노리

이길 가능성 42.6%

결과: 2-1 판정승

# 2018년 8월

vs 히카르두 하무스

이길 가능성 29.4%

결과: 1-2 판정패

# 2023년 6월

vs 크리스티안 키뇨네스

이길 가능성 44.4%

결과: 1R 서브미션 승

# 2023년 11월

vs 존 카스타녜다

이길 가능성: 47.6%

결과: 0-3 판정패

# 2024년 6월

vs 무인 가푸로프

이길 가능성 48.8%

결과: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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