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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신규 관세 부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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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적 대기 중인 중국 전기자동차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EU)과 보조를 맞추려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진행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캐나다 정부가 조만간 중국의 전기차 수출에 타격을 줄 관세에 관한 공청 절차 시작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정부는 지금까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중국이 낮은 임금 등을 이용해 값싼 전기차를 만들어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생산한 자동차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 자동차 업계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관세 부과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EU는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했고, 미국 정부도 지난달에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연내에 25%에서 10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사진=중국 제일재경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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