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웃사이더 / 사진 = 텐아시아DB |
가수 아웃사이더(41·본명 신옥철)가 뒤늦은 이혼을 고백했다.
아웃사이더는 21일 텐아시아와 전화 인터뷰에서 "4년 전 2020년 이혼했다"며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을 결정했지만, 전 아내와는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3월 결혼한 아웃사이더는 약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아웃사이더는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 "딸 아이가 잘 받아들이기까지를 기다렸던 거 같다.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이 아빠, 엄마의 이혼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 상태"라며 "주중에는 엄마가 케어하고 주말이나 방학 때는 제가 양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서도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크고 작은 다툼과 시련들이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상처줄 때마다 부부라는 이름이 서로 힘이 되어주었고 힘을 낼 수있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러하지 못하게 된 것 같다"며 "그래서 헤어짐을 선택하게 되었고,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만큼 고심 끝에 선택한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서로를 응원하며, 아이의 아빠 엄마로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늘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웃사이더는 끝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딸에게 부끄럽지않은 모습으로, 상처의 아픔을 알기에 상처를 마주할 수있는 성숙함으로 성실히 하루를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웃사이더는 최근 몇 년간 호서대 등에 출강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아이의 이름을 딴 키즈카페를 운영했던 아웃사이더는 '딸이 초등학교 갈 때까지는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지키고 해당 카페를 인수 양도해 사업에는 손 뗀 상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웃사이더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20주년 기념 앨범 및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아웃사이더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 음악 작업에 한창이다"며 "좋은 소식으로 또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2004년 EP 1집 '컴 아웃사이드'(Come Outside)로 데뷔, 속사포 랩의 대가라고 불린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하 아웃사이더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웃사이더입니다.
크고 작은 다툼과 시련들이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상처줄 때마다 부부라는 이름이 서로
힘이 되어주었고 힘을 낼 수있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러하지 못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헤어짐을 선택하게 되었고,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만큼 고심 끝에 선택한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서로를 응원하며,
아이의 아빠 엄마로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늘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려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딸에게
부끄럽지않은 모습으로, 상처의 아픔을 알기에
상처를 마주할 수있는 성숙함으로
성실히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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