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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구단주 덕을 보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OGC 니스로부터 장-클레르 토디보 영입을 추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의 제지를 받았다. 짐 랫클리프 경이 나섰지만 UEFA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토디보는 '제2의 바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잠재력을 갖춘 센터백이다. 틀루즈 유스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경력 초반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고, 샬케, 벤피카 등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벤피카 임대 도중 OGC 니스로 재차 임대를 떠날 정도였다.
니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재능에 꽃을 피웠다. 2021년 니스로 완전 이적한 토디보는 모든 대회 40경기에 나서며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190cm의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갖춰 뒷공간 커버에 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피지컬이 좋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중볼 장악 능력도 갖춘 수비수다. 올 시즌도 33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축 수비로 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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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시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토디보는 발밑이 좋아 안정적인 빌드업, 패스 등이 가능한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기에 토디보가 하나의 옵션으로 여겨졌다. 여기에 맨유는 올 시즌 예산이 크지 않기에 랫클리프 경 산하 내 있는 니스의 토디보는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랫 클리프 경은 니스의 지분도 가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같은 구단주 아래의 선수간 이동은 불가하다는 게 UEFA의 입장이다. '텔레그래프'는 "UEFA는 다중 클럽 소유에 대한 단속으로 동일한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팀들이 서로 이적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로 인해 맨유는 바란의 대체자로 여겨졌던 토디보 영입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경은 "그들은 우리가 토디보를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팔 수 있다고는 말했지만, 맨유엔 팔 수 없다고 했다. 이러한 규정은 선수에게 공정하지 않으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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