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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뉴스프라임] 아직 6월인데 전국이 '펄펄'…길어지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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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아직 6월인데 전국이 '펄펄'…길어지는 여름

<화상연결 :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

6월 중순인데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된 제주에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올해 여름 얼마나 더 더워질지, 또 비는 얼마나 내릴지 기상학자인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전망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지요?

<질문 1> '가만히 있어도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씨입니다. 어제 낮 최고 기온이 35.8도, 75년 만에 6월 중순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예년보다 이르게 불볕더위가 시작된,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질문 2> 6월에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인 7, 8월은 어떻게 버티나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데요. 지금보다 얼마나 더 더워질까요?

<질문 3> 단순히 기온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기상학적으로 우리나라가 겨울에서 여름 중심으로 바뀌어 여름이 길어졌다는 말씀을 해주셨더라고요.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여름이라 봐야 할까요?

<질문 4> 전 세계적으로도 더위와의 싸움은 격해지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았고, 이집트의 기온은 이달 초 51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이상화'라고 불러야 한다는 얘기도 나와요? 지구촌 날씨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5> 엘니뇨 현상이 올해 여름 소멸하고 하반기 중에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여파로 이번 여름에는 돌발적이고 특이한 양상의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질문 6> 기후재해를 유발하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이 많이 발생했던 해가 엘니뇨 정착 후 2년째인데요, 올해가 바로 엘니뇨 정착 이후 2년째가 되는 해이죠? 주의해서 보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질문 7> 육지에서는 폭염특보가 곳곳에서 발표되고 있지만 어젯밤부터 제주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는데요. 장마의 시작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올여름 비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질문 8> 스콜과 같은 비가 오고 장마가 끊어졌다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기후 위기로 장마의 형태가 변하면서 지난 500년간 사용된 장마 대신 '우기'라는 말을 쓰자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이상 기후로 기상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 재해를 피할 수는 없지만 대비를 잘하면 피해는 줄일 순 있잖아요. 촘촘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한말씀 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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