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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만화와 웹툰

아시아·유럽 6개국서 K-웹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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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재외 한국문화원과 순회 전시·체험 행사 추진

아시아투데이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연계 만화·웹툰 전시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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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6개국에서 '한국 만화·웹툰 전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순회 전시는 21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9월 베트남·인도네시아·벨기에, 10월 이탈리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각 국가 재외 한국문화원과 공동 진행한다.

필리핀에서는 현지에서 로맨틱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김 비서가 왜 그럴까'와 '옷소매 붉은 끝동'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문체부는 다른 5개국에서도 현지 인기 웹툰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각국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는 현지인 대상 웹툰 공모전, 현지 작가와 한국 작가 간 '이야기 콘서트', 현지 및 한국 만화업체 간 사업 교류회, 지망생 대상 웹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웹툰 관심층과 소비층을 확대하고 일본 카카오픽코마,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와 같이 한국 웹툰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이 전 세계 공연을 통해 K-팝 영토를 넓혀온 것처럼 이번 만화·웹툰 월드투어가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웹툰을 즐기는 인구를 확장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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