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리즈 영화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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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기생수: 더 그레이'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2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극본·연출 연상호)가 7월 4일 개최되는 제28회 BIFAN 개막식에서 '시리즈 영화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수도권 축제의 이미지를 완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AI 영화를 포함해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BIFAN은 2022년 영화계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제정했다. 미디어 환경의 지각변동에 따라 영화를 다시 정의하고 새롭게 세워지는 영화의 미래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제정, 매해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대표작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 'D.P.'가 차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기생수: 더 그레이'가 제3회 '시리즈 영화상'을 수상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OTT에서 스트리밍되는 시리즈는 물론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시리즈 영화상' 제정 이유를 밝혔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창조적인 확장을 통해 고유한 시리즈로서 개성과 독창적인 완성도를 이뤄낸 작품으로 무엇보다 한국 장르영화의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해 온 연상호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하는 시리즈다"라고 호평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6부작으로 지난 4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BIFAN 개막식은 7월 4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는 연상호 감독,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 제작사 와우포인트 양유민 대표가 수상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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