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진화 작업 도중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소방대원 14명이 다쳤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양천구 목5동의 2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 2층 재활용수거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오전 8시 50분쯤 진화됐다가, 1시간 반쯤 뒤 지하 1층 체육관 천장에서 다시 불이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반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90여 명과 장비 7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 11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쯤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이 폭발로 소방대원 14명이 머리와 팔, 다리, 발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폭발 당시 불꽃이 발생하거나 가스 냄새가 나지 않았다며 고열과 수증기 등 화재 현상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양천구청은 화재 발생 이후 인근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했으며, 주변 차량은 우회하고 연기흡입이 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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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진화 작업 도중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소방대원 14명이 다쳤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양천구 목5동의 2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 2층 재활용수거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오전 8시 50분쯤 진화됐다가, 1시간 반쯤 뒤 지하 1층 체육관 천장에서 다시 불이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