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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2G 8.10→팔꿈치 부상→2군 KKKKKKKKKKKKK 무실점→78일 만에 1군 등판…107억 에이스 컴백, ‘ERA 0.93’ 롯데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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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돌아왔다.

KT 위즈 투수 고영표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고영표가 1군 경기에 나서는 건 지난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78일 만이다.

고영표는 수원 KIA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2일 수원 KIA전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을 보였지만,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이닝 1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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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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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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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에 집중한 고영표는 5월말 복귀가 예상됐으나, 약간 늦어졌다. KT는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와중에도 고영표가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올라올 수 있도록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리고 고영표는 지난 5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당시 고영표는 37개의 공을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 20개, 커브 8개, 체인지업 8개, 커브 1개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37km까지 나왔다.

이어 11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이닝을 공 67개로 끝냈다. 체인지업 28개, 투심 18개, 커브 12개, 슬라이더 9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0km.

11일 경기가 끝난 후 “몸 상태가 좋아서 좋은 피칭이 나온 것 같다. 투구 밸런스와 타이밍 준비가 잘 되고 있다.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 2군 감독님, 재활군 코치님, 트레이너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다. 1군에 등록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었다. 1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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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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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2021시즌 26경기 11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2.92를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달성과 함께 KT의 토종 에이스로 등극했다. 2022시즌에는 28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 3.26, 2023시즌에는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 2.78을 기록했다. 세 시즌 동안 WAR 15.87, 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63회를 기록했다. 모두 리그 1위였다. 2023시즌 종료 후인 지난 1월에는 KT와 5년 총액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으로 미안함이 컸던 고영표지만, 아직 시즌의 반이 남은 만큼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날 고영표가 맞붙을 상대는 롯데. 고영표는 롯데에 강하다. 통산 25경기에 나와 8승 4패 평균자책 2.47이다. 9개 팀 가운데 2점대 평균자책을 보이고 있는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에도 롯데전 4경기 3승 평균자책 0.93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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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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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우승 후보란 평가가 무색하게 29승 41패 1무로 9위에 처져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게임차는 1.5경기 차. 고영표 복귀와 함께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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