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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울주군, KTX인도교에 안개 분사장치 설치…더위·미세먼지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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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TX인도교에서 가동되는 안개 분사장치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KTX인도교 상부와 하부 쉼터 일대에 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 38개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안개 분사장치는 물 입자를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장치는 주간에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안개를 분사하고, 야간에는 색색의 LED 조명을 배경으로 안개를 뿜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장치는 상수도를 필터로 정수해 분당 4∼5ℓ 분사한다. 과부하 방지를 위해 3분 가동 후 1분간 멈춘다.

군은 장치 가동 때 주변 온도를 6도가량 낮추고, 미세먼지를 50% 상당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TX인도교는 KTX울산역 인근 태화강 상류를 횡단해 삼남읍과 언양읍을 연결하는 인도교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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