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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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시한을 이틀 앞둔 18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수일 내로 저희 몫(조사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10여명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여당의) 조사위원 추천이 빨리,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해달란 요청이 있었다”며 “저희들도 현재 내부적으로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추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수일 내로 저희 몫을 추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특별법에서 정한 법규, 그리고 정신에 따라서 철저한 진상조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조위는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기구로, 참사 발생 원인과 책임소재 를 규명하는 역할을 한다. 모두 9명인 조사위원은 국회의장이 1명 여야가 각각 4명씩 추천하는데, 우원식 의장과 야당은 각각 추천을 완료한 상황이다. 구성 시한은 법 시행(5월21일) 한달 안인 오는 20일까지로, 국민의힘이 이틀 안에 조사위원 추천을 마치고 특조위가 꾸려질지 주목된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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